[마켓인사이트]중국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 디신퉁, 삼부토건 인수전 참여

입력 2017-06-08 16:29   수정 2017-06-08 16:32

이 기사는 06월08일(16: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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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 디신퉁 그룹이 국내 계열사를 앞세워 삼부토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진행한 삼부토건 매각 본입찰에 디에스티로봇 컨소시엄,삼라마이다스(SM)그룹 등 3곳이 참여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디에스티로봇은 제조업 및 서비스용 로봇 제작업체로 2015년 중국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 디신퉁 그룹에 인수됐다. 디신퉁 그룹은 국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디에스티로봇을 통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인 SM그룹도 토목 공사에 강점을 갖춘 삼부토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택사업에 치중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SM그룹은 지난해 태길종합건설, 성우종합건설, 동아건설산업 등을 잇달아 사들인데 이어 올해도 경남기업과 대우조선해양건설 예비입찰에 모두 참여하는 등 건설사 매물 싹쓸이에 나선 상태다. 중국 광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신일유토빌도 본입찰 마감 전에 인수제안서를 미리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인수 후보가 자금을 증빙하지 못하면서 매각에 실패했다. 이후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역삼동 벨레상스호텔(옛 르네상스호텔)과 삼부오피스빌딩, 삼부건설공업 등 자산을 매각해 79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상환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614억원을 기록하면서 7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자산매각과 채권상환으로 부채규모를 크게 줄인 만큼 이번 M&A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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