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숨고르기…코스닥 9일만에 '하락'

입력 2017-06-12 11:14   수정 2017-06-12 13:21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숨고르기에 나섰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12일 오전 10시5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57포인트(0.87%) 내린 2361.1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지난 9일 사상 최고치(장중 2385.15·종가 2381.69)를 재경신했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정보기술(IT)주 하락 여파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코스피는 이날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2370선에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점차 늘려 한때 23.70포인트(-1.00%) 떨어진 2357.99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8%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엿새 만에 '팔자'에 나섰다. 155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180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31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차익(431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026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14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 넘게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1.03%), NAVER(-5.21%) 등 IT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은행, 금융업 등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이달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0.80%), 삼성생명(0.42%), KB금융(0.72%)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 1% 넘게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7.04포인트(1.04%) 내린 667.1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억원, 3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7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인터넷, 반도체가 2~3%대 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업종 등도 1%대 밀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도 대체로 약세다. 코스코 ICT를 제외하면 시총 20위권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는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이 제가됐다는 소식에 4%대 떨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0원(0.25%) 오른 1126.0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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