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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한국 축구, 손흥민 부상에 슈틸리케도 위기

입력 2017-06-14 07:34   수정 2017-06-14 15:50

한국 축구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14일 약체 카타르를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한 데다 같은 경기에서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경질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에서 최하위 카타르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을 입었다. 오는 8월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이날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상대 팀 모하메드 무사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넘어졌다. 땅을 짚다가 오른쪽 손목을 다쳤는데 골절상이 의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의 상태는 의료진의 정밀 검사 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사실상 식물감독이 되거나 경질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3월28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하고도 무기력한 경기 내용 때문에 경질설에 휩싸였다가 재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또다시 경질설이 빗발치고 있어 더는 버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인 한국은 현재까지 4승1무3패(승점 13)를 기록하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 4승4패(승점 12)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최종예선 각조 2위까지 주어진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여 년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빠짐없이 밟아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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