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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로 불리는 손명완 세광무역 대표가 오는 28일 동원금속 주주총회에서 이은우 대표 등 동원금속 최대주주 측과 한판 표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 동원금속은 오는 28일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공단6로 24길 23-9(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3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주총 안건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배당과 사내이사 후보다. 회사 측이 제안한 '무배당'과 손명완 대표를 비롯한 주주가 제안한 '1주당 200원'을 두고 표 대결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주당 200원을 배당할 경우, 배당총액이 약 7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929억원, 영업이익 171억원, 순손실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7%, 26%씩 늘었지만 3억원이었던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대규모 환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손 대표는 사내이사 후보(주주추천)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승룡 동원금속 부사장(재선임), 임경만 동원금속 기획실장(신규선임)은 동원금속 이사회가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들이다. 손 대표가 사내이사 재수에 성공할 지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정기주총에서는 손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
정관을 일부 변경하는 안건을 두고도 표 대결이 있을 전망이다. 손 대표 측은 현재 매년 4월1일부터 이듬해 3월31일까지인 현재 사업년도 기준을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안건들의 통과 여부는 소액주주들이 손 대표와 이 대표 중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크지 않다. 손 대표는 이달 1일 현재 동원금속 주식 1085만57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이 30.19%로 동원금속 최대주주인 이 대표(특수관계인 포함 32.62%)와 2.43% 차이다. 이 대표 개인의 지분율은 29.99%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이 모두 주주들을 상대로 의결권 위임장 확보 작업에 착수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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