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 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또 최고가 '행진'

입력 2017-06-27 15:52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7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지수 최고치를 이끌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전날보다 1000원(0.04%) 오른 241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다소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운 주가는 전날 기록한 최고가 241만8000원을 넘어 242만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만6000주, 7000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SK하이닉스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시총 50조원을 돌파했다. 장중 6만9600원까지 오른 주가는 7만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달 들어 닷새를 제외하고 상승한 주가는 사상 최고가도 연일 새로 쓰고 있다. 이날 주가는 1700원(2.52%) 오른 6만9200원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시총은 50조3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다음달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주가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보수적인 메모리 설비투자 계획, 선진국 경기 회복, 기업 수요 회복 등에 비춰 방향성 측면에서 하반기도 반도체 업황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3분기 D램 메모리 제품들의 평균 판매 단가는 직전 분기보다 5% 정도 인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반도체주를 비롯한 IT주가 꾸준히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에 힘을 받고 있다.

서동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IT 기업들의 주가 상승은 이익 증가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IT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IT기업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5.4%에 달한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22.8% 늘어난 수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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