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현대로보틱스, 대출채권 유동화로 500억 조달

입력 2017-07-11 18:47  

유동화전자단기사채 발행
1년6개월간 3개월 단위로 차환
신용등급 하락시 조기상환 의무



이 기사는 07월11일(10: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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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보틱스가 대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로보틱스는 전날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500억원 규모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SPC가 ABST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현대로보틱스에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ABSTB의 기초자산은 현대로보틱스가 SPC에 갚아야할 대출채권이다. 현대로보틱스가 대출금을 상환하면 SPC가 이 자금에 약속된 이자를 얹어 ABSTB 투자자들한테 돌려주는 구조다. ABSTB는 앞으로 1년6개월 동안 3개월 단위로 다섯 차례 차환 발행된다. 현대로보틱스는 앞으로 3개월마다 약정된 대출이자를 지급하고 대출원금은 2019년1월에 일시 상환할 예정이다. 차환 발행시 ABSTB가 시장에서 팔리지 못하면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를 인수하도록 돼 있다.

신용도가 악화되면 대출금을 조기상환하는 조건이 달려있다. ‘A-(부정적)’인 현대로보틱스의 채권 신용등급이 ‘BBB’ 이하로 떨어지거나 ‘A2-’인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 등급이 ‘A3’ 이하로 떨어지면 대출금 전액을 조기에 갚아야 한다. 현대오일뱅크 대주주 지위를 잃어버려도 대출금을 모두 조기상환해야 한다. 이 회사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를 갖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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