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업은 해마로푸드서비스, 롯데리아 넘본다

입력 2017-07-11 21:35  

빅데이터 이 종목

햄버거서 화덕피자·식자재 유통까지…"3년 내 패스트푸드 1위 도약"

맘스터치 급속 성장 힘입어 올해 영업익 86% 늘어날 듯
식자재 유통사업도 확대…베트남이어 미국 매장 오픈 예정



[ 강영연 기자 ] 해마로푸드서비스는 패스트푸드점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화덕피자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식자재유통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맘스터치가 성장세를 탄 가운데 신사업도 자리를 잡고 있어 올해 실적과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90원(3.91%) 오른 239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24.48% 올랐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맘스터치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맘스터치는 기존 패스트푸드 업체와는 다른 전략을 구사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길가에 매장을 내는 대신 골목 안쪽, 건물 1층이 아니라 2층에 점포를 열었다. 임차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광고나 마케팅도 하지 않고 경쟁사보다 20% 이상 저렴한 3000원대 햄버거를 팔았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를 경쟁력으로 삼아 입소문에 기댔다.

전략이 통했다. 맘스터치는 정체된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2012년 288개였던 매장은 지난 5월 말 1060개로 증가했다. 연평균 30%의 성장률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평균 점포수 증가율(2014년 기준 7.2%)의 4배가 넘는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2526억원, 영업이익은 85.6% 늘어난 2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 매장 수를 올해 안에 12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3년 안에 롯데리아를 제치고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지방보다 점포당 매출이 높은 수도권 매장이 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로 고객 한 명당 구매금액도 늘어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화덕피자 전문점인 ‘붐바타’ 운영을 시작했다.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맹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친환경 세제 업체 슈가버블의 실적도 지난 2분기부터 반영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붐바타와 슈가버블 등 신규 사업이 올해부터 19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유통사업부 매출도 증가세다. 가맹점 위주에서 벗어나 편의점 식당 급식시설 등에도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윤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유통 플랫폼으로 변신 중”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해 베트남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 시장에 상륙할 계획이다. 지난 1분기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안에 첫 매장의 문을 열 예정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맘스터치를 3년 안에 1위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신규 브랜드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21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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