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양 "벚꽃 구경 못해 슬프다"

입력 2017-07-12 16:58   수정 2017-07-12 17:00

범행 직후 심리상담 교수에게 털어놔


인천 초등생 살인범 17세 김양이 범행 후 진행된 정신 및 심리분석에서 담당 교수에게 "지금 벚꽃이 한창인데 벚꽃구경을 할 수 없어 슬프다"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 심리로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주범 김양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경 우석대 교수는 "심리상담 중 피고인이 감옥에서 허송세월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김양의 정신 및 심리상태 분석 결과 "정신장애 가능성이 낮고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다. 조현병이나 아스퍼거 가능성은 없다"고 진단했다.

이날 재판에 첫번째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 초등생 어머니 김모 씨는 재판에 나온 이유에 대해 "김양이 언젠가 사회에 나오겠지만 우리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고 자기가 얼마나 큰 죄를 지은건지를 알았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아스퍼거 가능성이 없다는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아스퍼거 문제로 몰고가려는 변호인단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김양은 지난 3월 29일 낮 12시 47분께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 부근 한 공원에서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는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살해한 뒤 잔인하게 사체를 훼손하고 신체 일부를 공범 박양에게 건넸다.

인천 =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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