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는 실적 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이 주가 부담을 크게 덜어준 것인데, 이제 소각 효과는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기존 자사주의 절반인 899만주를 소각,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시작한 2015년 말 이후 1년 반 만에 전체주식의 12% 가량인 1750만주를 소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 내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의 변화에 비춰 자사주 소각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월말 기준 삼성전자의 비중은 2004년 3월 역대 최고치 22.0%를 기록한 후 올해 5월 초 22.1%까지 상승하면서 주가가 소폭 조정을 겪었다"며 "그런데 기존 자사주 소각 이후 비중이 다시 19%대로 낮아졌고, 최근 재차 21%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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