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삼성전자 중심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ADR지표를 코스피 200에 대입하니 지수 상승과 상승 종목 개수의 증가가 동반됐다"고 밝혔다.
KOSPI 200 구성종목 중 상승종목 개수의 10일 이동평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부터 6월까지는 지수 상승 과정에서 상승 종목 개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수 상승이 특정 시총 상위종목의 강세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에는 지수 상승과 상승 종목 개수의 증가가 동반돼 나타나고 있다"며 "상승세의 확산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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