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으로 일본 백화점·쇼핑센터 진출

입력 2017-07-26 18:18   수정 2017-07-27 06:24

농업 벤처기업 하늘호수


[ 문혜정 기자 ] 한방화장품을 생산하는 농업 벤처기업 하늘호수가 일본 백화점에 진출한다.

서미자 하늘호수 대표(사진)는 “2011년부터 홍콩과 일본 고베, 미국 뉴욕, 베트남 하노이, 싱가포르에 현지 파트너를 통해 차례로 한방화장품을 수출했는데 오는 11월께 일본 마루이백화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의 정아름 실장은 “올 하반기 일본 오사카의 난바시티 쇼핑센터에도 매장 개점을 준비 중”이라며 “일본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 씨가 지인으로부터 하늘호수 제품을 선물로 받아 써본 뒤 지난 5월 한국을 직접 찾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천궁 당귀 송엽 박하 등 18가지 국산 한약재를 건조·숙성·발효한 뒤 끓여 추출한 한방정제수를 화장품에 사용한다. 한약 등 각종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증류냉각공법은 자체 특허로 등록했다.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부터 기능성 제품, 샴푸·클렌저 등 목욕용품, 한약과 곡물가루를 활용한 가루형 세안제(클렌징 파우더), 한방차 등이 대표적인 생산품이다. 주로 경북 영천 약재시장과 인근 약초재배 농가에서 구매한 한약재로 대구와 경남 거창에 있는 공장에서 여러 제품을 생산한다. 정 실장은 “화학성분은 최대한 줄이고 각종 기능성 식물 추출액과 유기농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다”며 “피부 진정과 피부장벽 강화, 보습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하늘호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해 온 롯데백화점 덕을 톡톡히 봤다. 2011년 롯데백화점 본점 프리미엘(지역특산 기프트숍)을 시작으로 서울 잠실·노원점에 차례로 상설 매장을 열었다. ‘백화점 입점 업체’라는 수식어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홍보, 국내외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을 받으면서 2015년에는 롯데 신라 동화 등 국내 대형 온라인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서 대표는 “얼굴에 뿌리는 보습제인 미스트는 2013년 국내에서 일본인이 가장 많이 사는 품목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며 “앞으로는 유명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좋은 식물 성분으로 만든 자연주의 개별 화장품이 대세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0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