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 덕에 상승…실적부진 자동차株 하락

입력 2017-07-27 11:11  

국내 증시가 미국발(發) 훈풍에 상승세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는 장초반 닷새 만에 반등에 나섰지만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주(株)는 일제히 약세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0.20% 소폭 오른 2439.48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기관이 금융투자(증권사 등)를 중심으로 12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0억원과 700억원 이상 '팔자'를 외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 순매수(328억원)와 비차익 순매수(1540억원)를 합해 1870억원 정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2.42%) 철강금속(1.27%) 보험(0.77%) 화학(0.8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2.03%) 의약품(-0.75%) 운수장비(-0.73%)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오름세다.

긍정적인 2분기 확정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장초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2.54%와 0.33% 오른 6만8500원과 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차(-1.35%)와 네이버(-0.24%) 신한지주(-0.19%) KB금융(-1.83%) 현대모비스(-0.20%) 등은 전날보다 주가가 내리고 있다. 현대차와 네이버 등은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에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사드 보복'에 따른 실적 부진 여파로 자동차주는 일제히 약세다.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는 전날 대비 0.68% 하락한 3만6650원을 기록 중이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도 각각 0.60%와 1.29%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날 대비 0.15% 내린 666.2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과 83억원 가량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고 개인만 150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44%)과 바이로메드(-0.78%)를 제외한 메디톡스(0.80%) CJ E&M(0.80%) 코미팜(1.32%) 휴젤(0.31%) SK머티리얼즈(0.89%) 등은 상승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0원(0.79%) 내린 1112.9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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