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체질과 업황 모두 개선 중…목표가↑"-삼성

삼성증권은 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업황과 체질이 모두 개선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그동안 서울반도체의 매출 성장 기회에만 주목했으나 이는 고정관념에 불과했다"며 "서울반도체의 가장 큰 변화는 신규 수요보다 고가 틈새시장에 대한 제품 구성 개선으로 이익이 성장하고 있고, 개선되는 이익을 부채 상환과 주주 환원에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전날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70억원,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며 "IT용 발광다이오드(LED)에서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지켰고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226억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믿기 힘들겠지만, 부진한 전방산업을 고려하면 서울반도체의 수익성은 매우 공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 7% 상향한 958억원과 106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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