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안 꺾였다"…레버리지 ETF에 '뭉칫돈'

입력 2017-08-07 20:22   수정 2017-08-08 05:46

'삼성KODEX레버리지'에 지난주 2740억원 몰려


[ 나수지 기자 ] 코스피지수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인덱스 펀드 투자자들은 여전히 지수 상승 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인덱스 펀드 매수 상위에는 지수 상승폭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밑돌면서 주식시장 조정 우려가 커졌지만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7월31일~8월4일)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인덱스 펀드는 2740억원을 끌어모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였다. 수익률이 코스피200지수 하루 변동폭의 두 배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다. 자금 유입을 이끈 것은 개인투자자다. 이 기간 44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자금이 두 번째로 많이 들어온 인덱스 펀드도 레버리지 펀드였다.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에는 한 주간 813억원이 순유입됐다. 코스피200지수의 하루 변동폭을 그대로 따라가는 ‘미래에셋TIGER200’(570억원)과 ‘삼성KODEX200’(472억원), ‘KBSTAR200’(314억원)이 뒤를 이었다.

시장 전문가들도 증시가 본격적으로 조정받을 가능성보다 “변동성이 확대된 것일 뿐”이라는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강재준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간 쉬지 않고 올랐기 때문에 작은 변수에도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커졌다”며 “강세장을 이끈 정보기술(IT) 업종의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아직 꺾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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