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드 악재 딛고 2분기 최대 실적…매출 1.5조

입력 2017-08-10 15:01  


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919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손실 74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 48.7% 증가한 것으로 2011년 이후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4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 각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481억원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2조9490억원, 영업이익 691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7.5%, 7.0%, 19.9%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사드 배치 관련 중국 노선 수요 감소에 대응해 ▲중국 노선 공급 축소 ▲동남아, 일본 등 대체 노선 공급 확대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A350 신기재 도입으로 위험을 분산하고 매출을 증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여객부문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를 유럽 및 동남아, 일본 노선 공급 증대로 대응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유럽노선은 테러 등 정세불안이 진정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선도 연휴일수 증가로 제주노선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11%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IT품목을 중심으로 화물수요 호조세가 올 2분기에도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8%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신선식품(체리) 등 고단가 수송 증가로 2분기에 이어 연말까지 화물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내외적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고, 최첨단 항공기인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재 및 노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화물부문에서는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노선 운용을 강화하고, 프리미엄화물 운송과 수익노선의 공급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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