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성장·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3.6조 지원

입력 2017-08-10 19:42  

금융중개지원대출 개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타격
지방 중소기업에 1조원 공급



[ 김은정 기자 ] 한국은행이 다음달부터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3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에 1조원을 지원한다.

한은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중개지원대출 개편 방안을 의결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연 0.5~0.75%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한은이 대출 요건을 정하고 시중은행이 개별기업 심사를 통해 대출을 결정한다.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에서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성장·일자리지원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기존 한도 6조원 가운데 집행되지 않은 3조6000억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은이 새로 지원할 신성장 기업은 미래형 자동차나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세액공제를 받은 중소기업이다.

이와 함께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구조조정과 소비 회복세 미흡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에 1조원을 특별 지원한다. 조선업, 해운업, 음식·숙박업 등이 지원 대상이고 특별 지원 기간은 2년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 한시적으로 증액한 5조원 한도가 이달 말로 운용 시한이 끝나지만 없애지 않고 상시화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총 한도를 25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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