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쿠웨이트·인도·중동…스마트시티 수출 순항

입력 2017-08-15 15:34  

[ 선한결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형 스마트신도시 기술을 개발,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수도와 에너지, 교통, 재활용, 공간정보 등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모델이다.

성과가 가시화된 곳은 쿠웨이트의 압둘라 신도시다.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첫 해외 수출 사례다. LH는 지난 4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으로부터 ‘신도시 건설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총괄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용역비 433억원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전액 부담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성이 확인될 경우 LH는 쿠웨이트 정부와 함께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해 공동투자자로 신도시 건설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9개 신도시 중 하나다.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사막지역에 64.5㎢ 규모로 조성된다. 분당신도시(19.75㎢)의 3배 규모다. 총 사업비는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도시에는 한국 ICT가 접목된 각종 기반시설과 친환경·저탄소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건물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도시 건설이 완료되면 최대 4만 가구의 주택 공급 기반이 마련된다. LH는 공동조정위원회를 통해 발언권을 키웠다. 향후 건설자재나 업체 선정 등에서도 국내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압둘라 신도시는 사업 부지가 국유지라 토지 매입비용이 없고, 기반 시설과 분양 책임 등을 쿠웨이트 정부에서 부담해 신도시 사업에 진출하는 국내 건설업체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쿠웨이트에 이어 인도 뭄바이 인근의 칼리안-돔비블리시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쿠웨이트와 인도 등을 발판으로 중동, 동남아시아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LH는 각 지역에서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도 발굴 중이다. 2014년부터 국가 도시재생지원기구로 지정돼 도시재생 사업 컨설팅부터 시행까지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낙후된 천안 동남구청 주변 재생사업을 비롯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밀양·진주 등의 지역특화산단 개발, 가로주택정비 사업,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 올해만 총 3.5㎢ 규모의 지역개발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서는 지자체, 민간기업 등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 공공 임대주택을 확충하고,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2030년까지 주거복지 지원 가구를 약 330만 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건설사, 엔지니어링업체, 건설자재 업체들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도시 자투리 공간에 조립해 만드는 ‘모듈러 주택’, 3세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주택’ 등 수요계층과 지역별로 맞춤형 상품을 연구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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