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 꽂힌 하나금융투자… 미국 캘리포니아 발전소에 4000만달러 투자

입력 2017-08-24 17:45  

2016년 말 이후 세 번째…조만간 기관 대상 채권 재판매


[ 김대훈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태양광 발전소에 4000만달러(약 450억원)를 투자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에너지·인프라펀드인 캐피털다이내믹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태양광 발전소 두 곳(프로젝트 플랫)을 담보로 발행하는 대출채권 4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미국 에너지개발 회사 퍼스트솔라가 최근 완공한 130㎿급 발전소와 내년 12월 완공할 150㎿급 발전소를 패키지로 사들이는 거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캐피털다이내믹스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2억6900만달러(약 3030억원) 규모의 채권 중 일부를 매입했다. 글로벌 보험사 알리안츠와 호주 자산운용사 IFM이 각각 1억6000만달러, 6900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조만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채권의 재판매(셀다운)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통해 25년간 투자하면서 연 4% 중후반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된 전력은 실리콘밸리의 애플과 현지 전력 판매회사인 PG&E 등이 25년간 매입한다. 캘리포니아주가 30%대인 신재생에너지 사용률을 2030년까지 50%로 높인다는 정책을 내놓은 만큼 추가 프로젝트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주선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 회사는 미국 대형 발전회사인 도미니온의 태양광 발전소에 지난해 12월 5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4월에는 캘리포니아 모아파 태양광 발전소에 860억원을 넣었다.

진형주 대체투자금융실 상무는 “두 건 모두 보험사 등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재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체투자금융실 주도로 항공기 금융, 북미 가스화력 및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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