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보험 가입 서두르세요…환자가 가입 땐 보험료 최대 3배

입력 2017-08-25 19:36  

입원비 하루 5~6만원 제공
각종 합병증 수술비도 보장
모바일 앱 통해 건강관리도



[ 박신영 기자 ] 보험사들이 당뇨병 전용보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당뇨병을 앓았다면 자녀들이 젊을 때 미리 당뇨병 전용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나중에 가입하면 보험료가 최대 세 배가량 비싸질 수 있어서다.


삼성화재는 당뇨병 관련 보험을 이르면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지난달 24일 ‘신한당뇨엔두배받는건강보험’을, KB손해보험은 지난 1일 ‘KB당뇨케어건강보험’을 내놨다. 지난 6월 나온 라이나생명의 ‘간편고지 당뇨고혈압집중케어보험’은 두 달여 만에 1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

기존에도 당뇨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있었지만 다른 질병도 함께 보장해 보험료가 비싼 게 흠이었다. KB손보 관계자는 “당뇨병은 체질과 유전을 감안했을 때 발병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단독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들 당뇨병 전용상품은 공통적으로 당뇨병으로 입원했을 때 하루에 최대 5만~6만원가량의 입원비를 대준다. 각종 합병증에 대해 최대 100만~200만원 수준에서 수술비를 보장한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해 실명하거나 족부절단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입금액에 따라 1000만~5000만원 수준의 보험금을 준다. 보험료는 최대 월 3만원 수준이며, 납입기간은 10년 만기 갱신형이 대부분이다.

라이나생명과 KB손보는 당뇨병에 걸린 이들에게도 보험을 판매한다. 단 건강한 사람과 보험료 차이는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당뇨병에 걸린 이가 보험에 가입하려면 건강한 사람보다 월 보험료가 세 배 이상 비싸다”고 설명했다.

KB손보와 신한생명은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보는 전용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에 자신의 건강상태와 식습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병원이 건강 체크를 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신한생명도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자가 평소 혈당 수치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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