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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보다 지수에 베팅… ETF에 꽂힌 대한민국

입력 2017-08-28 17:47   수정 2017-08-29 06:30

8월 중 상장 300개 돌파

증시 거래대금 비중 10% 넘어



[ 박종서/나수지 기자 ]
코스피200지수 등 각종 지수 변동폭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 전체 상장회사 주식 거래 대금의 10%를 넘어섰다. 개별 종목보다 지수 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상품을 내놓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636억원(25일 기준)으로 전체 상장회사 주식 거래대금(8조1155억원)의 10.64%에 달했다. 상장사 대비 ETF 거래대금 비중은 2015년 7.84%에서 지난해 9.98%까지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ETF 순자산(설정액+운용이익)은 2012년 14조7177억원에서 28조6403억원으로 5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ETF는 특정 지수와 특정 자산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의 한 종류다. 상장 주식처럼 거래소를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데다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골라야 하는 부담이 작아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297개로 이달 300번째 상장이 예정돼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ETF를 상장한 국가로 2위 중국(141개)을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다.

박종서/나수지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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