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접종으로 네 가지 독감 예방 4가 독감백신 시장 경쟁 가열

입력 2017-08-29 19:57  

사노피파스퇴르, 제품 출시


[ 한민수 기자 ] 국내 4가 독감백신 시장을 놓고 국내외 제약회사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4가 독감백신은 네 가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파스퇴르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가 독감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출시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2종의 A형 바이러스와 2종의 B형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독감 예방 백신이다. 다음달 초부터 완제품과 원료를 포함해 270만~280만 도즈를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파스퇴르 코리아 대표(사진)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4000명 이상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한국 등 24개국에서 허가받은 4가 독감백신”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유행 예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실제 유행한 바이러스의 불일치율은 50% 수준이다. 기존 3가 독감백신은 A형 2종과 B형 1종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보니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4가 독감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 독감백신 시장에서도 4가 백신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출하를 승인한 2200만 도즈의 독감백신 중 3가는 1300만 도즈, 4가는 900만 도즈였다. 접종가 기준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안팎이다. 올해는 사노피파스퇴르와 GSK, 녹십자, SK케미칼 등이 9종의 4가 독감백신을 내놓는다. 1000만 도즈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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