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골프 6연승은 내가"… 전인지, 시즌 첫승 '정조준'

입력 2017-09-01 18:14  

컴비아포틀랜드클래식 1R

6언더 공동선두 '상큼한 출발'



[ 이관우 기자 ] ‘플라잉 덤보’ 전인지(23·사진)가 시즌 첫승 발판을 놨다. ‘K골프’ 사상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연속 우승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전인지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7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컴비아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샤이엔 우즈(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보기는 한 개만 내주고 버디 일곱 개를 쓸어담았다.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니콜 브룩 라르센(덴마크), 하타오카 나사(일본), 신디 라크로스(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5명이 전인지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전인지와 공동 선두에 오른 샤이엔 우즈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조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해 생애 첫 톱10에 진입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파와 연속버디를 오가는 좋은 흐름을 탔다. 12번(파5), 13번홀(파3)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담금질을 한 뒤 17번(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2번홀(파3)에서 보기 한 개를 내줬지만 4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내리 세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가속도를 냈다.

LPGA 투어 2년차인 전인지는 우승이 절실하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네 번 했을 뿐이다. 우승까지 내쳐 달릴 경우 한국 선수들의 LPGA 6연속 우승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단일 국가 출신 선수 6연속 우승은 1996년 미국 이후 21년 만이다. 전인지는 “지난주 우승은 못했지만 괜찮은 성적이었다”며 “스트레스가 있긴 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렉시 톰슨(미국)은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4언더파 공동 8위로 주저앉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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