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아이돌'끼리 붙었다… 엑소 vs 방탄소년단, 9월 '리턴 매치'

입력 2017-09-01 19:06  

밀리언셀러 엑소
아이돌 최초 4개 앨범 모두 100만장 돌파
'더 워'로 새 콘셉트 공개…인기몰이 나서

빌보드 아이돌 방탄소년단
지난 5월 비버 제치고 '톱 소셜아티스트'
미국 아마존서 판매…예약 3시간 만에 음반부문 1위



[ 손예지 기자 ] 말 그대로 ‘센 아이돌’들이 온다. 인기 최정상을 달리는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이달 나란히 컴백한다. 여름의 무더운 기운은 꺾였지만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가요계의 기대와 관심은 벌써 뜨겁다.

◆4회 연속 밀리언셀러 엑소의 ‘중독성’

먼저 출격하는 것은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군 ‘밀리언셀러’ 엑소다. 이들은 오는 5일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더 워: 파워 오브 뮤직(THE WAR: Power of Music)’을 발표한다. 지난 7월 정규 4집 ‘더 워’를 발표한 지 2개월 만이다.

엑소는 지난달 ‘더 워’로 4회 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아이돌 최초로 네 개 앨범 모두 음반 판매량 100만 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4집 타이틀곡 ‘코코밥(Ko Ko Bop)’은 공개되자마자 국내 음원차트 다섯 곳에서 1위에 올랐다.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부문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롱런했다.

리패키지 앨범 ‘더 워: 파워 오브 뮤직’은 정규 4집 수록곡에 신곡 세 곡을 더했다. 타이틀곡은 전자댄스뮤직(EDM) 장르의 ‘파워’다. 다이내믹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드럼 비트가 어우러져 강렬한 음악을 만들어냈다. 중독성을 갖춘 후렴구로 가요계를 다시 한번 강타할 전망이다.

엑소의 새로운 세계관도 본격 전개된다. 엑소가 데뷔 초부터 구축해온 설정은 ‘엑소 플래닛에서 온 초능력자’다. 여기에 ‘더 워’ 시리즈로 한 가지 설정을 추가했다. 엑소가 초능력을 발휘해 지구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해결하고 희망을 전한다는 것. 엑소의 새로운 영웅 이야기다. 엑소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멤버들의 초능력을 시각

해 담은 모션 티저를 공개하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와 프로모션 방식에 팬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빌보드·아마존 강타하는 ‘BTS 태풍’

방탄소년단(BTS)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들고 돌아온다. 이번 프로젝트의 제목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18일 발표하는 미니 앨범 ‘러브 유어 셀프 승(承) ‘허(Her)’’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이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러브 유어셀프’는 이들이 그간 선보인 ‘학교 3부작’ ‘청춘 2부작’ ‘윙스 시리즈’의 뒤를 잇는 청춘 서사의 확장판이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러브 유어셀프 하이라이트 릴(Highlight Reel)’ 영상으로 이에 대한 힌트를 줬다. 이 영상에는 팬들이 직접 추리하고 해석할 수 있는 상징물을 삽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미니앨범에선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린다. 데뷔 때부터 ‘셀프 프로듀싱’을 고수해온 터라 이번 앨범에도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다. 가요계 관계자는 “신곡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의 아이돌’로 거듭났다.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톱 소셜 아티스트’로 뽑혔다. K팝 가수 최초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깬 쾌거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2월에는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K팝 아이돌 최초로 네 개 앨범이 잇달아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새 앨범에 대한 해외 반응도 좋다. 미국 아마존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부터 ‘러브 유어 셀프 승 허’의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 가수 앨범이 아마존에서 공식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앨범은 예약 판매 세 시간 만에 아마존 음반(CDs & Vinyl)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BTS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글=손예지/사진=이승현 한경텐아시아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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