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비 "데뷔 후 가장 큰 일탈은 보고없이 편의점 간 것"

입력 2017-09-14 17:04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첫 솔로 앨범을 들고 찾아온다.

바비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러브 앤 펄(LOVE AND FALL)'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3년 'WHO IS NEXT : WIN (후 이즈 넥스트 : 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바비는 작사, 작곡은 물론 랩과 춤에서도 발굴의 실력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후 Mnet '쇼미더머니'에서 아이돌 연습생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 아이콘으로 데뷔했다.

바비의 솔로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사랑해' '런어웨이(RUNAWAY)' 외에도 총 10곡으로 가득 채워졌다. 모두 바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음악이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런어웨이'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일탈'을 소재로 했다. 가끔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아서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다. 바비의 가장 큰 일탈이 궁금해진다.

그는 "데뷔 후 가장 큰 일탈은 보고 없이 편의점을 간 것"이라며 "배가 너무 고파서 라면과 삼각김밥을 주로 사먹었다. 요즘은 보고만 하면 영화관, 노래방 등 다 할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의 말에서 순수함이 묻어났다.

바비는 "친구들이 어딜 놀러 가면 사진을 찍어 보낸다. 그런 모습을 보면 부럽다. (나는) 즐기고 싶지만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일탈'을 소재에 공감을 하게 됐다"며 "친구들과 추억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지금은 일탈보다 음악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통해 바비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앨범 작업은 취미 생활을 하듯 즐기면서 했다. 곡을 쓰는 것이 지금 나에게 가장 재미있는 시간"이라며 "언제까지 음악을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바비의 첫 솔로 음원은 14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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