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두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1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1000원(2.02%) 오른 25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상승한 주가는 지난 7월2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장중 기준 256만6000원)을 넘어섰고, 257만2000원까지 뛰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기관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기관이 3000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과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매수창구 상위에 올라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어 3, 4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모델 출시 등이 호재로 꼽히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과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합산공급량은 올 3분기를 기점으로 내년 1분기까지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용 메모리 반도체 비트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는 내년 1분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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