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부터 PB까지…'경쟁심화' 슈즈 편집숍 제 살길 찾기

입력 2017-09-19 16:12   수정 2017-09-19 17:09


국내 슈즈 편집숍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늘리거나 PB(자체 상표) 상품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 살길 찾기에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는 PB 브랜드인 '스매싱나인'을 통해 슈즈 편집숍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롯데마트 김포한강점에 스매싱나인 1호점을 열었다. 올해 내 점포 수를 9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에어조던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들여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병행수입을 통해 '언더아머', '탐스', '슈페르가', '페이유' 등 해외 브랜드도 선보여 기존 업체와 차별화 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까지 슈즈 편집숍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의 3사(ABC마트, 레스모아, 슈마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은 국내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위해 PB 비중을 높이고,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하는 등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194개 매장으로 업계 1위인 ABC마트는 매장 콘셉트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인 '메가스테이지'는 활동성을 중요시하는 최근 패션 트렌드에 맞춰 의류와 스포츠 용품까지 선보이는 660㎡(200평) 이상의 대규모 매장이다. 올 하반기 대구 동성로점까지 열면서 총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 슈즈 '누오보'와 스포츠용 신발을 주로 판매하는 '호킨스' 등 PB브랜드 사업도 하고 있다. 이들 PB제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8%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평균 30%로 늘었다.

슈마커도 '핫티'라는 별도의 프리미엄 매장을 열었다. 현재 20개인 매장을 올 연말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매장당 매출이 일반 슈마커 매장(150개)보다 5배 가량 높은 등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팀버랜드 워커화 라인을 추가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도 늘리고 있다. 리복 클래식과 나이키조던 등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는 협업도 최근 진행했다.

또 내년부터 프리미엄 전략에 속도를 낸다. 영국 유명 패션 편집숍인 'JD스포츠패션'과 손잡고 내년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의 단독 상품과 한정판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 최초로 슈즈 편집숍을 선보인 레스모아는 올해 PB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프리스', '포니', '로버스' 등 3개의 PB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80개인 점포수를 연말까지 1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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