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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스타일·레퍼토리 변화줄 것"

입력 2017-09-20 18:51  

내달 LFO 첫 내한공연 지휘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샤이



[ 김희경 기자 ] “열아홉 살 때부터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수로 일하면서 지휘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인지 루체른페스티벌오케스트라(LFO) 단원들 중엔 제가 아바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머지않아 오케스트라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이탈리아 지휘계 거장이자 LFO 음악감독인 리카르도 샤이(64·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달 12일 서울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LFO의 첫 내한 공연을 지휘한다. 샤이는 “LFO를 맡은 뒤 계속해서 브루크너 등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비슷한 레퍼토리가 반복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앞으로 아바도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이는 2014년 세상을 떠난 아바도의 뒤를 이어 지난해 LFO의 새로운 음악감독이 됐다. 그는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대 지휘 거장으로 손꼽힌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등을 거쳤으며 현재 밀라노 스칼라극장의 총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LFO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음악 축제로 꼽히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을 위해 1938년 결성된 프로젝트성 오케스트라다. 아바도가 2003년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유럽 유명 관현악단의 수석급 연주자들이 합류했다.

“LFO의 중심 주체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과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입니다. 강력하고도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비상설 단체지만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비결이죠.”

프로젝트 성격이 강한 만큼 루체른이 아닌 곳에서 LFO 공연을 볼 기회는 흔치 않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2006년 일본을 한 차례 방문해 연주했을 뿐이다.

LFO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교향곡 8번’,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들려준다.

“스트라빈스키 작품은 루체른 프로그램에 거의 등장한 적 없어 한국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베토벤 곡들은 서거 190주년을 기념해 준비했어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래식을 접할 수 있을 겁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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