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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코스닥서 3.4조 순매도… 코스피지수와 격차 사상 최대

입력 2017-09-29 18:14  

패시브 투자전략 '희생양'


[ 이태호 기자 ]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지난해에 이어 코스닥시장 상장 주식을 대규모로 처분하면서 코스닥과 코스피지수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 코스피200지수 등을 좇는 ‘패시브(passive)’ 투자 전략 확대가 중소형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부진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73%) 상승한 652.82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1.33포인트(0.90%) 오른 2394.47로 두 지수 간 격차는 1741.65포인트를 나타냈다. 분기 말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지난 7월27일에는 1776.76포인트까지 벌어져 일간 사상 최대 격차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18.1% 오르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3.3%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2002년 4월1일을 마지막으로 한 차례도 코스피지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두 지수 간 격차가 커진 것은 패시브 전략을 확대하고 있는 기관의 매도 공세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올 들어 이날까지 3조3722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해에도 4조4705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공격적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스피200 등 지수를 기계적으로 좇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의 기관 비중은 지난해 19.4%에서 올 상반기 23.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우정사업본부 등 국가·지방자치단체의 ETF 순매수 금액은 21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165배 불어났다. 기관의 코스닥 주식 보유 비중은 시가총액 기준 3%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3000억여원을 순매수한 데 비해 코스닥에서는 1조9000억여원을 사들이는 데 그쳤다. 황세운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관투자가들의 중소형주 기피가 코스닥시장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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