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지원했더니… 매출 '제자리' 월세만 '껑충'

입력 2017-10-11 19:39  

"정부예산으로 건물주만 이득"


[ 이우상 기자 ] 정부가 2012년 이후 4년간 1조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벌였지만 건물주 배만 불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으로 인증받은 전국 1439개 시장의 매출은 2012년 20조1000억원에서 2015년 21조1000억원으로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이들 시장의 가게당 평균 월세는 2012년 64만1000원에서 2015년 74만1000원으로 15.6% 증가했다. 평균 보증금도 2012년 1733만원에서 2016년 2052만원으로 18.4% 늘었다.

같은 기간 정부는 노후화된 전통시장 재정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788억원을 투입해 시설현대화사업, 주차장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했다. 정부는 올해도 전통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367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전통시장 환경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은 임대업자와 건설업자 배만 불려줬다”며 “환경 개선뿐 아니라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상품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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