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침 '초겨울 추위'… 서울 최저 2도, 주말까지 쌀쌀

입력 2017-10-29 18:40  

[ 박상용 기자 ]
아침 기온이 초겨울 수준으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다고 29일 예보했다. 최근 30년간 평균치(7도)보다 5도 낮으며, 평년 기준으로 11월 말 날씨라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낮 최고 기온도 15도에 그치는 등 서늘한 날씨가 예상된다. 경기 양주와 포천, 강원 철원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전날 오후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쌀쌀한 날씨는 적어도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은 아침 최저 기온이 다음달 2일 11도까지 오르겠지만 4일(2도)과 5일(4도) 다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서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2일 서울과 인천, 경기, 충청, 강원 영서 지방에는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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