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골목길 아트워크 조성사업 일환으로 부산 초량동 168계단에 도자로 만든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한국도자재단 제공한국도자재단은 부산 대표명소인 초량동 168계단에 도자로 만든 공공미술작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발표했다. 부산 동구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프로젝트는 (주)쿤스트원의 의뢰와 부산시 동구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부산역에서 168계단에 이르는 초량이바구길 골목을 아트워크로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 집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168계단, 백제병원, 도시락국, 이바구 충전소 등 부산의 이미지를 도자 작품으로 표현해 거리 곳곳에 설치해 초량이바구길 골목을 재탄생시켰다.
프로젝트에는 한국도자재단의 나인주, 박소영, 민경호, 이상현, 최호준, 김병제 작가가 참여했다. 나인주 책임작가는 “오르막길에 겹겹이 층을 이루어 하나의 거대한 고층건물과 같은 특색 가진 산복도로의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도자재단은 도자 공공미술품 설치에 따라 부산시 동구와 (주)쿤스트원, 한국도자재단은 반영구적인 도자를 소재로 해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초량이바구길을 재탄생하는 한편 이 길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주는 등 관광자원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도자재단은 6년간의 도자테마파크 조성 및 도자공공미술사업 50여개의 도자아트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 시흥, 김포 등 다양한 마을을 재탄생시켜왔다. 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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