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르게 동절기 날씨가 찾아오면서 편의점 겨울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GS25는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동절기 상품 매출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원두커피 297.4%, 보습마스크팩 47.7%, 호빵 38.1%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기준 최저기온이 12℃ 이하였던 날이 17일, 그 중 10℃ 이하는 열흘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동절기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동절기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GS25는 디즈니와 손잡고 디즈니컵수프 3종(양송이, 콘치즈, 체다치즈)을 선보였다.
유어스디즈니컵수프는 밀가루를 물 없이 버터에 볶는 정통 루(Roux) 방식을 응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수프와 함께 들어있는 바삭한 크루통이 식감과 맛을 더했다.
각 상품에는 28종의 디즈니 썸썸캐릭터 피규어가 들어있어 소비자들은 차가운 날씨에 따뜻한 컵수프를 즐기며 피규어를 모으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각 2900원이다.
또 어묵 전문기업 삼진어묵과 손잡고 1000여 점포에서 꼬치어묵을 판매한다. 접사각(800원), 모듬꼬치(1200원), 땡초말이(1000원), 해물네모(1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쌀쌀해진 날씨에 많이 찾는 군고구마와 함께 올해는 군밤과 구운 계란도 판매한다.
전국 2000여개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군고구마는 해남 일대의 고구마 산지에서 공급받은 생고구마를 점포 내의 전기구이 기기를 통해 직접 구워 판매한다.
GS25가 지난해 동절기 군고구마 상품을 운영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군고구마 1500원, 군밤 2500원, 군계란 700원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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