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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혼선' 문정인 비판한 야당 "송영무 장관, 문정인 특보와 술한잔 하라"

입력 2017-10-31 18:57  

국방위 국감 '문정인 특보 발언' 논란

야당 "군 지휘체계 분열시켜"
강의현장 녹취록 바탕 보도에
문정인 특보 "완전히 오보" 거짓 해명



[ 이미아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31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일제히 비판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전날 문 특보가 일본 교토대 강연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정부와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발언한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문 특보가 아마추어도 아니고 유체이탈 화법을 쓴다”며 “송 장관을 조롱하듯이 하는데, (나쁜)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불안해하니 둘이서 술이라도 한번 해 보시라”고 덧붙여 국정감사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사실관계를 떠나서 여러 입장에 다름이 있어선 안 된다”며 “송 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조율해 달라”고 말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유분방하기 짝이 없는 문 특보의 부적절한 언사가 안보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며 “언뜻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학용 한국당 의원도 “문 특보는 자기가 국방정책을 책임지는 것처럼 군 지휘체계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문 특보가 한 번만 더 이러면 장관이 물러나든지 특보를 그만두게 하라”고 꼬집었다.


송 장관은 이와 관련해 “(문 특보 측이) 완전히 오보라고 일본에서 해명해 왔다”며 “보좌관에게 전화해 자신이 그렇게 말한 적이 없고, 미안하게 됐다고 사과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강의 현장에 있던 취재원이 문 특보의 질의응답 녹음파일을 보내 온 것을 그대로 보도한 기사에 대해 거짓 해명한 셈이다. 또 “그분이 그런 얘기를 했다고 해서 훌륭한 국민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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