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에 김주혁 비보 일부러 늦게 알렸다?"…'정글의 법칙' 시청자 게시판 '펄펄'

입력 2017-11-02 14:46   수정 2017-11-02 14:53


안타까운 사고로 사망한 故 김주혁의 발인식이 2일 엄수됐다. '1박2일' 멤버들과 PD는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애도했지만, 생전 김주혁이 아꼈던 동생 정준영은 결국 함께하지 못했다.

정준영은 김주혁 사고 전날인 지난 10월 29일 SBS '정글의 법칙 인 쿡아일랜드'의 후발대로 출국했다.

고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현지 사정 때문에 지난 1일까지 정준영에게 비보를 전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

'정글의 법칙' 측은 2일 오전 정준영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SBS 측은 "정준영과 후발대는 도착 후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에게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라며 "배우 故김주혁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진심으로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정준영은 현지에서 김주혁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즉시 고인의 납골묘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이 보도됐지만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비난의 글들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의 촬영 도중 부상은 어떻게 기사화가 됐고, 왜 하필 어제만 연락이 안된걸까", "'오지에서 생존'이 주제라면 출연진의 안전을 위해 비상안전망을 구축해놓아야 하는 것이 우선 아니냐. 촬영을 위해 비상연락망이 있는데도 일부로 부고를 알리지 않은 것 아니냐", "정준영 촬영본 내보내지 말라. 프로그램 폐지됐으면 좋겠다"라는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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