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양국 간 흔들림 없는 동맹을 확인한 이번 정상회담은 동북아시아 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25년 만에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돈독한 우의를 다지고 상호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의 상징인 경기 평택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것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비롯해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 등에 합의하면서 한·미가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임을 재확인했다”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미 간 공조를 재확인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한·미 양국이 무역·투자 등 경제협력 증진에 노력하기로 했고, 내년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와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