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국형 철도통합무선망 확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세대 고속철도형 통신시스템인 한국형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대구선 복선전철 등 3개 사업구간에 확대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고 16일 발표했다.

LTE-R은 열차·관제센터·유지보수자·운영기관·정부기관 간에 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주고받아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철도무선통신시스템 기술이다.

철도공단은 최근 세계 최초로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에 적용했다.

입찰공고 대상지는 대구선 복선전철,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의 일광∼태화강 구간, 울산∼포항 복선전철사업의 태화강∼건천 구간 등이다.

총 190억 원 규모며, 3년간 264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김상태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술본부장은 “올해 말까지 KR-LTE-R 시스템을 철도 전 노선에 적용할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완수해 철도운용 효율화와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LTE-R이 전국에 구축되면 현재 철도공단이 개발 중인 무선기발 열차제어시스템(KRTCS)에 적용이 가능해져 더욱 안전한 철도운행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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