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신승훈의 사생활 大방출…시청률 최고 '25.1%'

입력 2017-11-27 08:55  


'미우새'가 4주 만에 또 시청률 20% 선을 넘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64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전주보다 1.1%p 상승한 20.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시청률 3관왕'을 거머쥐었다.

2049 시청률 역시 지난주보다 0.2%p 상승한 평균 12.3%, 최고 13.4%로 한 주간 방송된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수치다. 연령대별 점유율로 보아도 20대부터 50대까지 남녀 점유율이 각각 40%를 넘었을 뿐 아니라 20대 남성 점유율은 62%에 달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우새 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가수 신승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신승훈은 오랜 인연이 있는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를 보자 반가움의 포옹으로 인사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오늘 나한테 잔소리 좀 많이 들어야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박수홍의 어머니 지인숙 여사도 지원 공격에 나섰다. 신승훈이 최근 프로듀싱을 하느라 본인 활동이 없었다고 하자 박수홍 어머니는 “그래서 여태 장가를 못 갔어요?”, “우리 아들보다 더 ‘미운 새끼’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신승훈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답하면서 자신의 어머니도 ‘미우새’를 보며 동병상련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자신의 옆에는 결혼을 재촉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미혼 친구 강타, 김민종과 했던 특별한 약속을 공개했다. 세 사람은 이렇게 매일 남자들 셋이 몰려다니니까 여자가 없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여자 없는 데에선 만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하지만 신승훈은 “그래서 2년 동안 못 봤어요.”라고 웃픈 결과를 털어놔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25.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밖에도 다른 ‘미우새’들의 결혼을 응원하는 모습이 많이 등장했다. 김건모의 집에 놀러 온 태진아, 김흥국, 이무송은 가까이에서 찾으라며 구체적으로 신효범과 마야를 신붓감으로 꼽아 김건모를 당황케 했다.

박수홍의 이모들은 박수홍이 구경시켜드린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촬영장에서 ‘라라’ 역의 도지원을 만나자 “우리 수홍이 한 번 생각해봐요”라며 거침없이 조카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민은 광고 감독이 된 개그맨 유세윤의 디렉션을 따라 유치원생 연기는 물론, 아기, 심지어 국내 최초의 정자 연기까지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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