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체질 개선 나선다…"대형 금융그룹과 본격 경쟁"

입력 2017-11-27 09:32   수정 2017-11-27 09:32

NH농협금융은 27일 금융지주 이사회를 열고 내년 경영계획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내년 전략목표를 '경영체질 개선으로 선도 금융그룹 위상 확보'로 설정하고 고객·수익 중심 경영 내실화·본원 사업 경쟁력 제고·금융인프라 혁신·농협금융 DNA 확산 등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지주 내에 전담조직을 신설해 고객가치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범농협 부동산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리츠AMC(Asset Management Company) 설립을 지주 차원에서 추진하고 증권 발행어음 조달을 통한 기업금융 확대, 캐피탈 장기렌터카 사업 진출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업권별 핵심사업 경쟁도 강화한다.

은행은 자산·부채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운용으로 순이자마진(NIM)을 끌어올리고, 펀드와 방카, 신탁, 퇴직연금 등 핵심수수료 사업을 키운다. 보험은 보장성 보험 경쟁력 강화, 증권은 금융상품 판매 확대 및 IB 1위 지위 수성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글로벌 사업은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회사(MFI) 설립, 인도네시아 등 우선진출 타겟 국가에 대한 전략투자와 중국 공소그룹 협업 소액대출 회사 설립 등 중국·동남아 중심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ization+Localization)' 전략을 본격화한다.


농협금융을 디지털 금융회사로 전환시킨다는 방향성 아래 인프라 혁신 세부 전략도 세웠다.

은행 영업점에 디지털팀을 신설하고 은행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은행과 생명, 손해보험, 증권 등 계열사간 고객정보를 공유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매년 5조원 이상의 공동투자 실적을 보이는 CIB 부문은 CIB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증권 공동영업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추진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환 회장은 "2018년부터는 국내 대형 금융그룹과 본격적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시장에서 인정받는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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