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 같은 날 신작 출시 '진검승부'

입력 2017-11-28 19:06   수정 2017-11-29 14:14

오버히트 vs 테라M, 28일 모바일 게임 서비스

넥슨의 차기작 '오버히트'
캐릭터 수집 방식 게임… 구글 매출순위 5위 올라

모바일 강자 넷마블 '테라M'
PC게임 테라, 모바일 구현… 사전예약만 200만명 몰려



[ 유하늘 기자 ] 게임업계 1위 넥슨과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 넷마블게임즈가 같은 날 신작을 내놓으며 ‘정면 승부’에 들어갔다.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후속작이라 두 게임 모두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 주도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흥행작이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와 ‘테라M’을 28일 정식 출시했다.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은 국내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에서 가입자 2500만 명을 넘긴 블루홀의 인기 PC 온라인게임 ‘테라’를 모바일로 재현한 작품이다. 인지도가 높은 테라 IP를 바탕으로 한 데다,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 배급 능력을 가진 넷마블이 출시해 흥행 기대가 높다. 테라M은 출시 전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하며 사전 예약에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

테라M은 출시되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오후 4시 기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순위 급상승 1위에 올라 있다. 매출 순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넥슨의 모바일 RPG 오버히트는 2015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게임 ‘히트’의 후속작이다. 전작 히트를 탄생시킨 넷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이 게임은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높은 수준의 3차원(3D) 그래픽과 액션신을 구현했다. 넥슨 관계자는 “총 1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수집형 RPG”라며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컷신도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오버히트는 26일 사전 오픈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최대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4위에 올라 있다.

두 게임 모두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후속작이라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어떤 신작이 먼저 웃을 수 있을지는 정식 출시 이후 1주일 정도가 지나야 확인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매출 순위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반면, 구글플레이는 며칠간의 시차를 두고 반영한다.


넷마블이 모바일 최강자이긴 하지만, 넥슨도 모바일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넥슨이 9월 출시한 ‘액스’는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지키면서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테라M이 출시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주목받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블루홀 이사회 의장)이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테라M은 장 위원장이 창업한 블루홀의 자회사인 블루홀스콜이 개발했다. 블루홀스콜은 2015년 블루홀이 인수한 3개 개발스튜디오 가운데 하나다. 이들 가운데 블루홀지노(현재 펍지주식회사), 블루홀피닉스는 각각 배틀그라운드와 볼링킹·아처리킹 시리즈로 해외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테라M도 흥행에 성공하면 장 위원장은 3연속 히트를 치게 된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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