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MS 손잡고 PC 시장 침투

입력 2017-12-06 17:28   수정 2017-12-06 17:32


스마트폰처럼 LTE 연결하는 윈도10 노트북 내년 초 출시

세계 최대 통신칩셋 업체인 퀄컴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을 장착한 윈도10 노트북PC를 내년 초 선보인다. 이 노트북은 스마트폰처럼 LTE(4세대 이동통신)를 통해 언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퀄컴은 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테크서밋 2017’에서 “모바일 AP 스냅드래곤835가 탑재된 윈도10 노트북을 HP 에이수스 등을 통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LTE 네트워크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뎀을 갖췄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35를 통해 PC용 프로세서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오랫동안 PC 시장을 주도해온 인텔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또 MS와의 협업으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수익을 낼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퀄컴과 MS의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MS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던 칩 제조사인 인텔, AMD 등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MS와 인텔은 수십년간 PC의 핵심 운영체제(OS)와 중앙처리장치(CPU) 업계에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오며 이른바 ‘윈텔(윈도+인텔)’ 동맹을 구축해온 터라 앞으로 인텔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인텔은 지난 6월 MS와 퀄컴이 제휴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 프로젝트가 인텔의 특허를 위반할 수 있다며 지식재산권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MS는 인텔과의 협력 관계는 계속해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MS 측은 “우리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PC 버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에 인텔과의 혁신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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