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소발전으로 공공시설 전기 공급

입력 2017-12-11 19:21   수정 2017-12-12 05:10

내년 2월 세계 첫 실용화


[ 도쿄=김동욱 기자 ] 수소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가 일본 고베에 건설됐다. 내년 2월부터 세계 최초로 수소를 전력원으로 생산한 전기가 도시 내 주요 시설에 공급될 예정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수소를 연료로 전력을 만들어 시가지 주요 시설에 공급하는 발전소가 고베시 외곽 인공섬인 포트아일랜드에 완공됐다.

1000㎾급 수소 가스 터빈을 사용해 생산한 전기는 내년 2월 초부터 실증실험에 들어가 고베시민병원 등 4개 공공시설에 공급된다. 수소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유망한지 여부를 실험을 통해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실증운전에서는 안전성 등도 검증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장에서 수소발전을 이용한 사례는 있지만 시가지의 복수 시설에 수소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가와사키중공업과 건설사인 오바야시구미 등이 발전소를 건설했다. 수소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가스 감축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수소발전소 참여 업체들은 현재는 수소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발전단가가 비싸지만 2030년께는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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