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기업에 맞는 인재 키우겠다"

입력 2017-12-14 17:39   수정 2017-12-15 06:34

한경 글로벌 인재포럼 in 베트남 2017

"삼성 등 일자리 많은 기업에 R&D 인력 공급"



[ 허란/이현진 기자 ]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글로벌 인재포럼 in 베트남 2017’이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14일 개막했다. 두 나라 리더들은 ‘인재 교류가 양국 미래의 핵심’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산학협력에 기반한 인적자원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풍쑤언냐 베트남 교육훈련부 장관은 △양국 대학 간 협력 △한국형 국립대 모델 전수 △베트남 인재개발센터 설립 △한국·베트남 언어교육 확대 등 4대 정책 협력 과제를 한국 정부에 제안했다. 풍쑤언냐 장관은 “산학협력 모델을 전수해달라”며 “베트남에 서울대와 같은 자율형 국립대를 건립하는 데도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은 “베트남 전체 근로자 중에서 대학 졸업자가 7%에 불과하다”며 “고도화되지 못한 노동력이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베트남 정부가 ‘홍강의 기적’을 완성하는 데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도 고급 엔지니어 양성이다. 이와 관련해 심원환 삼성전자 베트남단지장(부사장)은 “현지 연구개발(R&D) 인력을 5000명까지 확대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베트남 교육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풍쑤언냐 장관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베트남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은행이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했다. 세계은행은 베트남의 인적자원 개발 지원을 위해 베트남국가대(VNU)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부득담 베트남 부총리는 별도의 교육 협력 회담을 하고 글로벌 인재포럼을 매년 베트남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하노이=허란/이현진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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