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객감동 영상광고] 누구나 공감할 메시지로 소비자 감성 '터치'

입력 2017-12-20 21:53  

2017 소비자에게 감동을 준 광고


[ 유재혁 기자 ] 소비자들은 감성적으로 접근해 메시지를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 광고를 선호했다. 한국경제신문과 브랜즈앤컴이 시행한 ‘2017 고객감동 영상광고’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KEB하나은행이 은행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한화(기업PR광고 부문), SK텔레콤(통합IT서비스), KB증권(증권), BC카드(카드), 현대자동차 i30(자동차), 현대해상(보험) 등이 주요 부문별 선두에 올랐다.

◆KEB하나은행

은행 광고는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포괄할 수 있는 내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KEB하나은행의 캠페인은 폭넓은 계층을 목표 고객으로 설정하고 이들에게 접근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 연령층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은행이라는 메시지다.

◆SK텔레콤

경주와 포항 지진으로 자연재해의 두려움이 커진 이 시대에는 휴대폰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거리다. SK텔레콤은 재난재해에 대비해 밤낮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으로 전달한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메시지의 공감이 높았다.

◆한화

63빌딩과 불꽃행사를 통해 한화는 ‘불꽃’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하지만 미래 신재생에너지 산업인 태양광 사업에서 한 축을 담당한 기업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광고는 한화그룹의 이런 특화된 경쟁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사명감까지 짊어진 기업임을 제시한다.

◆KB증권

대부분 금융 광고는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수익률과 안전자산 등 진중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광고는 스테레오 타입을 벗어났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나 성격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투자성향을 분석해 투자를 제안한다는 메시지를 가볍게 웃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대자동차 i30

이 광고는 핵심 고객인 20~30대 여성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20~30대 여성에게 호감도가 높은 가수 아이유와 배우 유인나를 모델로 내세워 쉽게 운전할 수 있고, 스타일도 좋으며,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자연스러운 상황 묘사로 알려준다.

◆현대해상

보험의 핵심은 보장이나 금액이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현대해상은 감성적인 접근으로 보험의 핵심에 도달해 소비자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어린 아이는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마음을 바꾼다. 마음 하나 바꾸면 이렇게 변화한다는 것을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소박하고 감동적으로 이야기한다.

◆BC카드

공유는 부드럽고, 다정하며, 언제나 곁에서 나를 지켜주고 지지해줄 것 같은 이미지를 지닌 배우다. ‘당신 곁에 비씨카드’ 광고는 이런 공유의 이미지를 아주 적절하게 활용해 비씨카드의 브랜드 개성으로 만들어냈다. 기존 캠페인이 전체적인 메시지 전달에 치중했다면 이번에는 상황과 결합해 공유와 비씨카드의 관계를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경제신문과 브랜즈앤컴은 지난 9~11월 3600명의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전체 TV 광고 선호도를 측정했다. 소비자 패널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0~59세 남녀로 구성했다. 조사 방법은 소비자가 최근 본 영상광고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을 떠올려 내용을 직접 생각나는 대로 설문지에 쓰고, 브랜드 또는 기업을 적도록 했다. 좋아하는 이유도 다양한 질문을 통해 추가로 받아 분석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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