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STX 인수전에 하림그룹 참여

입력 2017-12-21 17:35  

팬오션·글로벌세아 등 4곳 도전장
28일 우선협상자 선정



[ 이동훈/이지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12월21일 오후 4시24분

STX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했던 무역상사 (주)STX 인수전에 과거 계열사인 팬오션(옛 STX팬오션)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림은 2015년 인수했던 팬오션을 통해 STX까지 노리고 있다. 의류업체인 글로벌세아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이에프씨(AFC)코리아 등도 도전장을 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이 진행한 STX 매각 본입찰에 팬오션 글로벌세아 AFC코리아 등 4곳의 인수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포함됐던 KHI-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은 인수를 포기했다.

EY한영은 가격과 고용승계 등의 세부 인수 조건을 검토한 뒤 오는 28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측은 최소 600억원 이상의 매각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STX가 보유하고 있는 비협약 채권 중 만기가 도래한 채권금액이 670억원 정도 되는데, 이를 즉시 상환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에 팔려야 한다는 게 매각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TX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 가능성이 낮은 인수 후보에게 매각되길 희망하는 분위기다. STX와 사업 영역이 겹치는 팬오션 등의 입찰 참여에 촉각을 기울이는 이유다. STX는 STX마린서비스라는 선박관리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팬오션 역시 포스에스엠이라는 회사를 가지고 있어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STX는 쌍용중공업의 후신으로 STX그룹 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룹 계열사들이 쓰러지면서 2014년 1월 채권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갔다. 현재 원자재 수출입을 중심으로 에너지, 기계·엔진, 해운·물류 등의 사업을 하는 무역상사다. 지난해 매출은 1조6308억원이다. STX마린서비스와 문경 STX리조트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동훈/이지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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