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필요 없는 틈새단지 노려볼까

입력 2017-12-25 09:00  



(설지연 건설부동산부 기자)기업형 임대주택, 단독주택 용지 등 청약통장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는 틈새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지자 틈새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달 초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내 공급한 생활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4대 1, 최고 23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100실 대규모 물량이 계약 시작 3일만에 ‘완판’됐습니다. 10월 제일건설이 경기 의왕백운밸리에서 선보인 민간임대아파트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도 43.7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250가구 모두 조기 계약됐죠. 이들 단지는 모두 청약통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는 단지였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에서 투기세력이 진입하기 힘들도록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부 청약조건 미달인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분양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들 단지는 투자자들은 물론 주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도 주목해볼만 하다”고 말합니다.

올 겨울 수도권 분양시장에도 청약통장 필요 없는 단지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입니다. 먼저 다음달 HMG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주거시설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7-1블럭에서 분양에 나섭니다. 단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시설로 분양권 전매제한도 받지 않습니다. 지하 2층~지상 10층, 288가구(전용 64·84㎡)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됩니다.

효성과 진흥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도 단지 내 상가와 함께 분양 중입니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금만 있으면 되고 전매제한도 없습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2층, 628실(전용 25~84㎡)로 구성되며 지하 1층(로비층)~지상 2층에 상가 41실이 들어섭니다.

경기 동탄2신도시에는 디케이도시개발이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글렌힐즈56’를 분양합니다. 용적률 100%, 건폐율 50%를 적용해 3층 이하의 고급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입니다. 마찬가지로 청약통장 없이 계약이 가능합니다. 총 56개 필지로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2018년 5월이며 개별 필지는 100% 개인 소유입니다. 단지 위로는 SRT 동탄역과 시범단지가 인접해 주거편의성이 높고 아래에는 리베라CC가 있어 쾌적하다는 평가입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선 생활숙박시설 2개 단지가 공급됩니다.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와 달리 건축법을 적용 받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가 자유롭습니다. 대우건설이 짓는 생활숙박시설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는 총 1990실 규모에 전용면적 22~48㎡ 소형으로 구성됩니다. 모든 실에 발코니가 제공되며 에어컨, 드럼세탁기(일부가구), 냉장고 등 가전·가구제품도 기본 제공됩니다. 한라가 선보이는‘한라 웨스턴파크 송도’는 총 1456실(전용면적 21~55㎡) 규모로 조성됩니다. (끝) /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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