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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예방약, 어지럼증 멀미 증상 완화에도 도움

입력 2017-12-28 16:37  

편두통 예방약이 두통과 함께 생기는 어지럼증과 멀미 증상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편두통 예방약으로 환자의 두통, 어지럼증, 멀미, 삶의 질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를 분석해 국제학술지(Otology & Neurotology)에 게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편두통은 성인 10명 중 약 2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주로 머리 한 쪽에 생긴다. 뇌 주변 혈관이나 신경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

두통 자체도 힘들지만 환자 절반 정도가 어지럼증, 멀미 증상도 함께 호소해 고통이 심하다. 구역이나 구토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겨 삶의 질도 떨어진다.

편두통 치료약은 급성기 치료약과 예방 치료약으로 나뉜다. 급성기 치료약은 편두통이 생기거나 생기려고 할 때 복용해 두통과 동반 증상을 줄인다.

예방약은 두통이 없는 평상시에 약을 복용한다. 매일 규칙적으로 약을 먹으며 발작을 막고 편두통 빈도와 강도를 완화시킨다.

이 같은 예방약이 두통의 빈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두통에 함께 오는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많지 않았다.

김 교수팀은 국내 9개 대학병원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편두통 예방약인 베타차단제(심혈관계약물), 칼슘채널차단제(심혈관계약물), 항우울제(삼환계 항우울제), 항경련제 중 하나 이상의 약물을 3개월 이상 투약하며 관찰했다.

두통 강도는 예방약을 먹기 전 6.9점에서 3.3점으로 낮아졌다. 어지럼증으로 인한 불편함도 39.4점에서 15.8점으로, 어지럼증 점수도 19.1점에서 8.2점으로 낮아져 어지럼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멀미 점수는 6.9점에서 2.9점으로, 어지럼증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점수도 15.3점에서 9.7점으로 내려갔다.

김 교수는 "1년에 한두번 정도로 편두통 발작 빈도가 낮으면 발작이 있을 때에만 급성기 약물로 치료 하는 것이 낫다"며 "반면 발작이 한 달에 두세 번씩 자주 있으면 예방약을 꾸준히 복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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