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리서치센터장 추천주 샀다면… 코스피보다 수익률 5%P 높아

입력 2017-12-31 17:34  

코스닥은 10%P가량 앞질러


[ 은정진 기자 ]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8명이 한 해 전 꼽은 ‘2017년 유망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짰다면 수익률이 어땠을까.

리서치센터장들이 추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23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 한 해 26.62%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 상승률(21.76%)을 5%포인트 가까이 웃도는 성과다. 23곳 가운데 15곳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센터장들이 추천한 코스닥 중소형주 성과는 더 좋았다. 전체 13개 중 12개가 올랐다. 평균 상승률은 35.49%로 코스닥지수 상승률(26.44%)을 10%포인트가량 앞질렀다.

센터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7표)은 ‘대장주’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년간 41.39% 올랐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추천(3표)을 받은 포스코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반등에 힘입어 29.7%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추천종목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안겨준 종목은 김재중 대신증권 센터장이 추천한 엔씨소프트(80.81%)였다. 지난해 6월 선보인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흥행 기대로 주가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이 추천한 코스닥 게임주 컴투스도 56.07%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센터장들이 꼽았던 중소형 소재주의 성적도 좋았다. 신동석 삼성증권 센터장이 추천한 포스코켐텍 주가는 전기차에 쓰이는 2차전지용 음극재 매출이 늘면서 231.66%나 올랐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폴리아미드(PI)필름의 수요 급증 혜택을 입은 SKC코오롱PI도 237.50% 뛰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2016년 말 2.61%에서 지난해 말 13.35%로 늘어날 정도로 ‘외국인 러브콜’을 받았다.

반면 자동차·조선주 등은 상승 예측이 빗나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3790억원대 영업손실이 추정된 데다 1조2875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까지 나오면서 급락했다. 지난 한 해 주가는 30.9%나 후퇴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파업 여파로 1년 동안 6.91% 오르는 데 그쳤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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