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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약 2018 다시 뛰는 기업들] 효성, 혁신적 기술과 최고 품질로 백년 기업 도약

입력 2018-01-01 15:27  

[ 고재연 기자 ] 효성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조 등 불확실한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통해 ‘백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터키, 베트남, 브라질 등지에 현지 생산공장을 두고 우수한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신시장 개척 및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해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인 중국 상하이 ‘인터텍스타일’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케팅을 지휘했다.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의 원단 및 메이저 브랜드를 적극 공략하면서 브랜드 파워도 확대해 가고 있다. 자체 기술로 스판덱스를 개발한 만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따라 새로운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 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이다. 전력 생산량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효성은 35년 이상 축적된 전력 계통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다.

효성의 IT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기술(IT) 보안 등 사물인터넷(IoT)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공업 사업부와 함께 빅데이터 솔루션과 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전력 사업 부문에 빅데이터 기술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융합하면서 전력 에너지 솔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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