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부품 '2018 CES' 화두는?…자율주행기술 격전장 예고

입력 2018-01-07 08:00  

현대차, 포드, BMW, 닛산, 도요타 등 자율주행기술 전시
車업체 '자율주행 상용화' 한걸음 더
AI·5G 한층 정교화돼 자율주행차에 접목될 듯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8'에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몰려간다. 글로벌 완성차·부품 기업들은 미래 자율주행 개발 기술을 쏟아낸다. 자동차가 정보통신(IT)과 전장기술 융합이 진행되면서 이제 CES는 모터쇼보다 더 중요한 신기술 경연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행사장을 찾는다.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솔루션 및 스마트 시티로의 이동'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4년 연속 CES를 찾을 예정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포드, BMW, 닛산,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이번 CES에 대거 부스를 차리고 자율주행 상용화 계획 등 미래 기술 리더십에 집중한다. 자율주행은 인공지능(AI), 5G 통신기술 등과 함께 핵심 테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이용해 목적지로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에서 중심이 돼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미국의 자율주행 선두기업 오로라와 함께 운전자 개입 없이도 차가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 기준 '4단계'(레벨4) 수준의 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오로라와 협업으로 3년 이내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우선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니로EV 콘셉트를 출품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기술 전략을 소개한다.

일본 닛산자동차는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최신 기술인 'B2V(Brain-to-Vehicle)'를 선보인다. B2V는 운전자가 뇌파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기를 착용하면 자율시스템이 그 움직임을 분석해 운전자의 의도된 움직임을 예상함으로써 운전을 보조하는 기술이다. 도요타자동차는 인공지능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도요타연구소(TRI)가 렉서스 LS600h 하이브리드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3.0을 소개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율주행은 이미 지난해에도 주요 이슈로 자리잡은 키워드여서 이제는 개념적 접근이 아닌 업체별로 단계적 기술력 보여주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출품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지난해 행사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V2G(양방향 충전) 등 다양한 미래차 신기술을 출품한다.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CES에 참가하고 있다. 2021년 기술 개발 완료를 목표로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졸음운전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DDREM)은 운전자가 '운전불가' 상태에서 차량 스스로 움직이는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모드가 적용된 기술이다.

독일 자동차부품기업 콘티넨탈과 보쉬는 차세대 자율주차 기술을 소개하는 등 상호 연결된 이동성을 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와 함께 콘티넨탈은 운전자가 관여하지 않아도 차가 알아서 충전하는 자동무선 배터리 충전 시스템도 소개한다. 캐나다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는 전동화, 자율주행 및 미래 이동성 분야의 핵심 제품을 출품한다.

2018 CES에는 포춘 100대 기업의 76%, 인터브랜드 100대 기업의 93%가 참여한다. 4000개 이상 기업 전시 부스에 19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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