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2015·16년 임금협상 3년 만에 잠정합의

입력 2018-01-10 17:54   수정 2018-01-10 18:13

대한항공과 조종사노동조합이 2015~2016년 2년 치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했다. 2015년 10월 협상을 개시한 이래 3년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조종사노조와 2015년과 2016년 임금인상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사는 2015년 임금 총액 1.9% 인상, 2016년 임금 총액 3.2% 및 보안수당 5000원 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공항에서 대기만 하고 실제로 비행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조종사에게 국내선 체류잡비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노조 측은 2015년 임금 4% 인상, 2016년 임금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했다.

이번 합의안은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찬반투표는 7~10일 후 노조 측에서 날짜를 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늦어도 1월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대한항공은 예상하고 있다. 합의안이 최종 타결되면 2015~2016년 임금 및 비행수당은 소급해 일괄 지급한다. 대한항공은 찬반투표 통과 시 화답의 의미로 조종사 수당 인상 및 복리후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2017년 임금조정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심도있는 협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화를 통한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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